주전자 옆에 계피가루와 강황가루가 놓여 있는 보리차 계피가루 물 준비 모습
스토리웨이

계피가루 물을 직접 끓여 마셔본 후기, 계속 찾게 된 이유와 주의점

계피가루 물을 처음 마시기 시작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계피나 생강을 끓여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서, 집에 있는 보리차에 계피가루를 넣어 한번 먹어봤다.

처음에는 무슨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내가 직접 며칠 먹어보고 몸에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한번 지켜보자는 생각이었다.

처음 3일은 보리차에 계피가루를 넣었다.

그다음 3일은 보리차에 강황가루를 넣어 마셨다.

뭘 확인해보겠다고 날짜까지 정해놓고 먹은 것은 아니다.

그냥 직접 먹어봤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하나 생겼다.

평소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신경 쓰였던 왼쪽 종아리를 내가 어느 순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어느 날, 종아리를 안 주무르고 있었다

나는 원래 왼쪽 종아리가 늘 버거웠다.

안마기도 계속 사용했고, 손으로도 자주 주물렀다.

오메가3도 매일 먹었다.

그런데도 별 차이를 못 느끼니 종아리를 주무르는 게 거의 습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요즘 종아리를 안 주무르고 있지?

그제야 알았다.

왼쪽 종아리가 예전처럼 계속 신경 쓰이지 않고 있었다.

이게 나한테는 꽤 신기했다.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안 주무른 게 아니다.

안 주무르고 있는 나를 먼저 발견했다.

그래서 최근에 내가 뭘 다르게 먹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계피가루인가?

강황가루인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했다.

정확히 뭐 때문이라고 내가 단정할 수는 없다.

그래도 늘 하던 종아리 마사지를 어느 순간 잊어버렸다는 것은 분명 내가 직접 겪은 일이다.

이제는 떨어지면 다시 끓인다

지금은 계피가루 물을 마실 때 보리차와 강황가루도 같이 넣고 있다.

물은 약 2.8L 정도 끓이고 보리차 하나를 넣는다.

계피가루와 강황가루도 내가 먹어보면서 조금씩 넣고 있다.

계피가루와 강황가루, 보리팩을 넣어 끓인 약 2.8L 물을 두 병에 나눠 담은 모습
계피가루와 강황가루, 보리팩을 넣어 약 2.8L 끓인 물을 두 병에 나눠 담아 마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번 먹어봤던 물인데 지금은 떨어지면 다시 끓인다.

미처 못 끓였을 때는 생수를 마신다.

그런데 생수를 마시다 보면 또 이 물 생각이 난다.

특히 나는 이 물을 안 마셨을 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도 뭔가 다 보지 못한 것처럼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찾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는 꽤 좋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직접 느낀 게 있으니 자꾸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듣기는 해도 직접 끓여 먹는 데까지는 잘 안 간다.

막상 해보면 조금 귀찮기도 하고, 처음 끓이면 당황할 일이 하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머니는 한 달쯤 드시고 먼저 말씀하셨다

어머니에게도 내가 먹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와 달리 어머니에게는 내가 직접 끓이는 방법까지 알려드렸다.

어머니는 강황은 넣지 않았다.

보리차에 계피가루만 넣어서 드셨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났을 때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언뜻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도 이거 먹으니까 종아리가 안 아픈 것 같다.”

그 말을 듣는데 귀가 번쩍 뜨였다.

내가 먼저 비슷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느꼈고, 한 달쯤 뒤 어머니도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먹고 있다.

물론 나와 어머니가 이렇게 느꼈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똑같은 변화가 생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직접 먹어보고 느낀 이야기다.

계피가루 물을 끓일 때 이것은 꼭 조심해야 한다

이건 정말 중요하다.

물이 펄펄 끓고 있을 때 계피가루나 강황가루를 바로 넣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나도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넣었다.

그런데 가루가 들어가는 순간 물과 거품이 갑자기 확 솟아올랐다.

내가 보기에는 거의 폭발하듯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진짜 폭발한다는 뜻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거품이 크게 솟으면서 주전자 밖으로 넘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뜨거운 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고, 한번 넘치면 가스레인지 주변도 금방 지저분해진다.

나도 몇 번 겪고 나서 지금은 방법을 바꿨다.

물이 끓으면 먼저 불을 끈다.

그리고 끓는 것이 조금 가라앉은 다음 계피가루와 강황가루를 한꺼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넣는다.

펄펄 끓는 상태에서 가루부터 넣지 않는 것.

직접 끓여보면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이다.

처음부터 이걸 알았으면 나도 덜 닦았을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몸에 좋을 것 같아서 먹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날 늘 주무르던 왼쪽 종아리를 내가 안 주무르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뒤에는 이 물을 계속 찾게 됐고, 한 달쯤 지나 어머니에게서도 뜻밖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물이 떨어지면 다시 끓인다.

생수를 마시다가도 생각나면 또 주전자를 올린다.

어느새 억지로 챙겨 먹는 물이 아니라 내가 알아서 찾는 물이 됐다.

이 글은 계피나 강황이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치료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직접 끓여 먹으면서 몸에서 무엇을 느꼈고,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남겨두는 개인적인 경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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